[즐거운 車캉스] 여름 휴가철 마케팅 뜨겁다

여름 휴가철 마케팅 뜨겁다

신차 출시 시장쟁탈전·좋은조건 車구입 기회

>>관련기사여름 휴가 고객을 잡기 위한 자동차 업계의 마케팅전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등 국내업체는 물론 수입차 업체들도 가격 할인, 할부 서비스, 무상보증 수리기간 연장, 해외여행권 지급 등 각종 이벤트를 앞세워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GM-대우차' 출범을 앞두고 '기선 잡기' 차원에서 업계가 신차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따라서 고객들은 어느 때보다 좋은 조건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 국내차 업계, 휴가철 이벤트 봇물=현대차는 아반떼XD의 무상 보증수리 기간을 파워트레인 엔진 등 핵심부품은 3년ㆍ6만㎞에서 5년ㆍ10만㎞로, 다른 일반부품은 2년ㆍ4만㎞에서 3년ㆍ6만㎞로 늘렸다.

이와 함께 다음달까지 지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즉석 복권을 제공, 히딩크 고향 방문 여행권, 클릭 30% 할인권, 월드컵 모델 할인권 등을 주기로 했다.

또 뉴 베르나 출시를 기념해 인터넷(http://www.hyundai-motor.com)으로 주문하는 고객 200명을 추첨, 점프 케이블ㆍ삼각대 등 가족사랑 안전키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전 차종의 할부금리를 최고 1.5% 깎아주기로 했다. 특히 스펙트라의 경우 보증기간을 일반부품은 2년ㆍ4만㎞에서 3년ㆍ6만㎞로, 구동계 부품은 3년ㆍ6만㎞에서 5년ㆍ10만㎞로 늘려주고 구매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레저 회원권을 주기로 했다.

또 4,700명을 추첨해 히딩크 고향 방문 여행권, 프라다 선글라스, 히딩크 사인 축구공을 주기로 했다.

대우차도 구형 4기통 매그너스와 누비라Ⅱ를 현금으로 구입하면 10%상당을 할인해주거나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하고, 레조 2002년형 모델은 3% 깎아주기로 했다.

또 이달말까지 레조와 승용차를 사는 서포터 회원 가운데 100명을 뽑아 괌ㆍ사이판 4박5일 여행권, 김치냉장고, 순금 자동차 열쇠 가운데 하나를 나눠줄 예정이다.

쌍용차는 7월중에 무쏘를 계약ㆍ출고하는 고객에게 국내에서 가장 낮은 이율의 할부혜택을 주는 '4강 신화 축하 무쏘 특별 할부 대잔치'를 펼친다. 할부이율은 12개월 6.9%, 24개월 7.5%씩 이다.

르노삼성도 SM5 판매 20만대 돌파를 기념해 다음달까지 매주 수요일 홈페이지에서 추첨을 통해 유럽여행권, 2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주기로 했다.

◇ 수입차 업계, 각종 선물 공세=BMW코리아는 보증금형 운용리스 상품을 내놓고 고객이 차값 일부를 보증금으로 내고 매달 리스료를 지불하다 계약이 끝나면 보증금을 되돌려 주거나 사용하던 자동차를 넘겨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볼보코리아도 고객이 처음 차 값의 30%를 낸 뒤 3년 간 30%를 월 리스료로 지불하고 3년이 지나면 나머지 40%를 중고차로 되돌려주는 운용리스 프로그램을 7월 한달간 시행키로 했다.

고진모터임포트는 아우디 A4 3.0Q, A6 1.8T, A6 2.4Q, A6 3.0Q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네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지급한다.

또 폭스바겐 골프를 사면 국내외 호텔과 여행사, 백화점, 골프장, 외식업체 등에서 쓸 수 있는 100만원권 국민관광상품권을 준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8월 말까지 그랜드 체로키와 그랜드 보이저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5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3인 가족용)을 무료로 증정키로 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