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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예비등록업체] 디지털대성
입력2003-07-30 00:00:00
수정
2003.07.30 00:00:00
이상훈 기자
디지털대성(대표 최진영)은 국내 대표적인 입시학원인 대성학원이 입시 명가의 명성을 온라인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세운 자회사다.
지난해 연말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렸으나, 짧은 업력 탓에 한번의 좌절을 겪은 뒤 올 5월 재심사를 청구해 지난 23일 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9월 말쯤 공모를 거쳐 10월께 등록할 예정으로 주당 2,810~3,800원(액면가 500원)에 26억~35억원을 공모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3월 설립된 이후 온ㆍ오프 라인 교육 정보 서비스를 비롯해 프랜차이즈 학원 사업인 대성N스쿨을 발판으로 지난해에는 125억원의 매출과 2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특히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인 대성N스쿨은 전국 122개의 대형 학원 네트워크를 형성, 국내 입시학원의 대형화 및 브랜드화 바람을 몰고 온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지난 6월 시장성이 한층 밝은 초등 전문 학원 사업을 시작, 프랜차이즈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시장 반응도 좋은 편으로 올해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8%ㆍ 160% 증가한 160억원ㆍ 6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최 사장은 “주5일 근무제가 학교까지 확산되면 학습지 수요의 증대와 학원의 주말특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교육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 기업으로서 교육 테마주로 주목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의 규모는 특유의 교육열과 입시열풍으로 30조원을 육박하고 있다. 대성학원의 영원한 맞수인 경쟁사 종로학원은 자회사 이루넷을 이미 코스닥에 등록시켰다. 디지털대성이 이번 코스닥 입성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최 사장은 “대성학원의 40년 전통과 노하우를 살려 오프라인의 한계점들을 온라인으로 극복해, 궁극적으로 인터넷을 지향해 미래교육에 적극 대비해 이루넷과의 차별성을 분명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터넷 동영상 강의 사업을 통해 오프라인 학원 서비스를 인터넷 학원으로 구현한다는 방침 아래 인터넷 교육 시장을 겨냥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측은 인터넷 동영상 강의가 오프라인 학원 수강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쌍방향 학습이 가능해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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