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CJ CGV가 지난 2009년 여름 시즌 이후 5년 만에 요금제를 변경했다”며 “이번 변경으로 매출비중이 높은 2D영화의 티켓가격이 1,000원 인상됐는데, 이 경우 다른 여건에 큰 변화가 없으면 CJ CGV의 영업이익률은 큰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요금인상에 따른 실적 민감도를 조사한 결과, 매출액은 7,730억원에서 8,355억원으로 8.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81억원에서 996억원으로 무려 46.2%나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종전 8.8%에서 11.9%로 크게 개선됐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요금인상이라는 뉴스까지 가세해 당분간 CJ CGV 주가는 강세가 예상된다”며 “요금인상에 따른 올해 실적 추정을 상향하며 목표주가도 기존 5만8,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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