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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극 해외무대 '노크'

'한여름밤의 꿈' 濠시장 첫 공략<br>'벽속의 요정'은 美 공연 앞둬<br>'억척어멈과…'도 獨 진출 추진


국내 연극 무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이 잇따라 해외 시장 문을 두드린다. 이들 연극은 초대형 뮤지컬 틈바구니에서도 작품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을 무기로 관객 사랑을 독차지 했던 작품들. 지난해 세계 공연 시장의 메카인 영국 바비칸센터에 진출했던 극단 여행자(대표 양정웅)는 연극 '한여름 밤의 꿈'으로 호주 시장을 공략한다. 호주는 그동안 한국 극단 진출이 드물었던 곳. 사실상 한국 공연단체의 불모지였던 호주 시장에 극단 여행자가 첫 도전장을 내미는 셈이다.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원작 희곡을 우리 정서를 가미해 새롭게 해석한 작품. 영국 바비칸센터와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축제에 올려져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여행자는 국내 극단 사상 처음으로 시드니 페스티벌에 초청돼 23~27일 시드니 리버사이드 극장에서 공연한다. 또한 내달 15~23일에는 호주 퍼스 국제공연예술축제 무대에도 오른다. 현재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극단 미추(대표 손진책)의 모노 드라마 '벽속의 요정'은 내달엔 무대를 미국으로 옮긴다. 마당놀이 무대 등에서 활동했던 김성녀가 20여 명의 인물을 혼자서 도맡는 모노 드라마에서 농익은 연기력을 펼쳐 보인다. 라디오 코리아의 초청으로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윈쇼이델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연희단거리패(예술감독 이윤택)는 지난해 각종 연극상을 휩쓴 '억척어멈과 그의자식들'을 들고 일본 시즈오카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억척어멈…'은 작년 10월 초연 당시 홀거 테슈케 등 독일의 브레히트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 연희단거리패는 9월 뮌헨 페스티벌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댄스 퍼포먼스 '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5월 도쿄에서 3주 가량 초청공연을 펼치고 8월에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 프랑스 극작가 미셸 비나베르의 희곡 '한국사람들'을 국내 초연해 호평받은 극단 우투리(대표 이승엽)는 하반기께 프랑스 공연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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