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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사 前대표 홍모씨 조만간 소환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김진흥 특검팀은 5일 김성래 계몽사 대표의 115억원 농협 사기대출 사건과 관련, 계몽사 전대표 홍모씨를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홍씨는 수사팀에서 꼭 알아봐야 할 사람임에는 틀림없다”며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해 본 후 금명간 홍씨를 소환조사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홍씨에게 계몽사 자금 일부가 흘러들어간 흔적을 포착, 최근 홍씨를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팀은 또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비리 의혹과 관련, 작년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실소유주 이원호씨가 마련한 향응 자리에 참석한 김정길 전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을 소환, 술자리 참석 경위와 대화 내용 등을 추궁했다. 한편 특검팀은 썬앤문 문병욱 회장이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 1억원을 건넬 당시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씨를 이날 소환하는 한편 김씨가 운영하는회사에서 4박스 분량의 회계서류를 제출받아 썬앤문 그룹의 추가 불법자금 전달 여부를 캐고 있다. 김씨는 대선 한달전인 작년 11월 W캐피털에서 5억원을 대출 받아 이중 3억원을 문 회장에게 전달했으며, 문 회장은 3억원 중 1억원을 이 전실장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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