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8일 전날보다 0.34%(7.02포인트) 오른 2,042.88로 마감했다. 전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자 투자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중 내내 기관들은 매수로 일관했다. 1,424억원어치를 사들인 기관은 개인(212억원)의 매수와 함께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1,610억원어치를 팔아치워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나갔다.
업종별로는 의약품(5.05%)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음식료품(2.66%), 화학(2.33%), 종이·목재(1.96%), 의료정밀(1.3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1.93%), 은행(-1.58%), 비금속광물(-1.5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나흘 만에 소폭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은 3.2% 상승했다. LG화학(051910)은 성장 기대감이 확대되며 3% 넘게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삼성에스디아이와의 합병 기대감으로 1.57%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중국시장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며 3.3% 하락했고 현대모비스도 2.8%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2%(6.59포인트) 오른 725.20으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1.2% 올랐고, 메디톡스(086900)는 2·4분기 실적과 중국에서의 합작법인 설립 기대감에 12% 넘게 급등했다. 그밖에 바이로메드(084990)와 로엔(016170)도 각각 11%, 10% 넘게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다음카카오(035720)가 1.3% 내렸고, 파라다이스(034230)는 메르스 확산에 따른 관광수요 감소 우려로 12% 넘게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80전 내린 1,107원10전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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