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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후순위채 인기
입력2004-02-11 00:00:00
수정
2004.02.11 00:00:00
조의준 기자
국민은행이 지난 9일부터 5,000억원 한도로 판매에 들어간 후순위채권이 3일 만에 4,500억원 어치나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에 따라 판매 한도를 추가로 2,000억원 늘렸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오는 27일까지 5,000억원 한도로 판매할 예정이었던 후순위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아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총 한도를 7,000억원으로 증액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만기에 따라 연 5.68%(5년 6개월)에서 최고 6.16%(10년)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데다 최근 은행권에서 후순위채 발행이 거의 없었던 것도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7,000억원 어치의 후순위채권이 모두 판매될 경우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 0.3~0.4%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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