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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휴대폰 빙하기'에 더 잘나갔네

단통법 앞두고 보조금 중단

LGU+ 3분기 영업익 17%↑

SKT·KT 실적도 개선될 듯

이동통신 3위인 LG유플러스의 실적이 '휴대전화 빙하기'에 힘입어 대폭 개선됐다. SK텔레콤과 KT 실적도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1,7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756억원으로 8.6% 늘었다. 지난 10월 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을 앞두고 휴대전화 불법 보조금 지급이 사라지면서 마케팅 비용이 절감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다.

실제 마케팅 비용은 4,77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2% 줄었다. 매출액은 2조7,618억원으로 4.1% 줄었지만, 단말기 판매 금액을 제외한 실질적인 영업매출은 5.0% 성장한 2조900억원을 기록했다.

이통사의 수익률 지표인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상승한 3만6,159원을 기록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지난 3분기에는 정부의 강력한 불법 보조금 단속과 단통법이라는 변수로 인해 보조금 살포가 급격히 줄어 이통 3사 모두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도 이통3사의 실적이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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