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LG이노텍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84%(2,800원) 오른 10만1,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LG이노텍이 10만원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6월10일(10만4,000원) 이후 9개월 만이다.
LG이노텍의 주가 상승은 적자를 봤던 LED 사업부문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의 1·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상향되고 있다. LG이노텍의 1·4분기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1·4분기 기존 시장 예상치(253억원)보다 54.2% 웃도는 3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LED 부문 적자가 줄어들었고 모바일 부품 부문 마진율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이 LED 성장에 더해 하반기에는 주요 고객사의 판매 증가로 올해 전체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2,3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3% 증가하고 내년은 3,410억원까지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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