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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상향 계기 해외시장 적극 개척"

[인터뷰] 박종원 대한재보험 사장"해외에서도 이제 대한재보험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영업수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입니다" 박종원 대한재보험 사장은 "지난해 9.11 테러사건에서도 확인됐듯이 해외재보험 물건은 항상 엄청난 위험이 잠재돼 있는 만큼 해외영업은 조심스럽게 추진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한재보험은 지난달 30일 보험회사 전문 평가회사인 미국의 A.M베스트로부터 투자적격인 'A- '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최근 5년간 영업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자기자본이 10%씩 증가하고, 국내 재보험시장 1위를 차지한 동시에 투자자산을 안정성위주로 운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 사장은 "취임 직후 해외에서 받은 재보험 물건 가운데 불량물건은 모두 정리해 계약규모를 3,000만달러 수준으로 낮췄으며, 이후 동남아시장을 적극 개척해 작년말 해외수재실적이 1억달러를 넘겼다"고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이번에 A.M.베스트로부터 신용등급을 상향조정받음으로써 해외에서의 영업이 더욱 쉬워져 올해 2,000만달러 이상의 해외 재보험계약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한재보험은 해외시장에서의 성과와 함께 국내 영업에서도 호조를 보여 지난 3월말 현재 1조7,431억원의 재보험계약 실적을 올렸다. 당기순이익도 681억원을 기록해 3년 연속 흑자행진을 잇고 있다. 박 사장은 "대한재보험 경영을 맡은 후 가장 주력했던 것이 조직에 생기를 불어 넣는 것이었는데, 이제 그 효과가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다"고 술회했다.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른 때인 만큼 박사장과의 대화에서도 축구 얘기가 빠지지 않았다. 그는 "다른 CEO들도 같은 생각이겠지만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선수를 기용하는 히딩크 감독의 인사원칙이 경영에도 필요하다"며 "히딩크 감독의 원칙주의를 앞으로 대한재보험 경영에 적극 접목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대한재보험의 최근 주가는 4만원선. 작년초 7,000원 안팎에 머물렀던 것이 6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앞으로 주가 전망을 묻는 질문에 박 사장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5만6,000원을 목표주가를 제시했는데 그 정도야 어렵지 않게 가지 않겠냐"며 다시 한번 특유의 자신감을 보였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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