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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발언내용
입력1999-09-12 00:00:00
수정
1999.09.12 00:00:00
김준수 기자
다음은 세 정상의 주요 발언 내용.金대통령= 대북(對北)정책에 대해 한·미·일 3국이 굳게 공조한 것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저지하는데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 이러한 점은 그동안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간접적으로 많은 협력을 얻는데 기여했다. 오늘 회담은 그런 의미에서 3국간의 굳건한 공조체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티모르 사태와 관련,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이끌어낸 결론을 폭력으로 무너지게 해서는 안된다. 인도네시아는 자기책임을 다해야 하며 유엔도 선거과정을 감시했던 만큼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APEC도 이 문제를 정식으로 다루지는 못하더라도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는 일인 만큼 뜻있는 정상들이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 우리의 공동관심사인 한반도의 안전과 화해, 동티모르 사태, 이곳과 몇달 후에 시애틀에서 열릴 세계무역기구(WTO)회의에서 경제문제에 대한 공동점을 찾으려는 우리의 노력, 그리고 아시아지역의 경제성장을 유지하려는 노력 등을 주로 논의하려고 한다.
나는 아시아지역의 경제성장에 대단히 만족한다. 이 지역의 지도자들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내 힘이 닿는데까지 도움을 줄 것이다.
오부치 일본 총리= 작년 8월 아무런 경고없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 또 한번의 우려가 있다. 대화를 통해 억제하려 한다.
일본은 동티모르 문제가 민주적 절차를 통해 보다 안정된 형태로 진전되길 바란다. 새정부의 독립을 기대한다. /오클랜드=
김준수기자J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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