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최근 노사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합의안에 따르면 임금 동결과 함께 인사평가 결과에 따라 과장급 이상에서 성과차등제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고객수익률 같은 각종 성과지표를 포함한 인사고과가 지속적으로 최하위에 해당하면 연봉이 최대 30%까지 깎일 수 있다. 현행 삭감폭은 10% 수준이다.
또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하는 대신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회사 측의 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는 55세부터 적용해 해마다 10%씩 줄여나가기로 했다. 또 정년 연장에 따라 기존 근속 10, 15, 20, 25, 30주년에 더해 35주년 시상을 신설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증권 업황을 반영해 임금 동결 등에 대해 노사 간 합의를 이뤄냈다"며 "현재 합의안을 토대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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