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비록 단기적인 과열로 엔·달러 환율의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지만 미국의 금리인상과 맞물려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가 연장될 것으로 보여 내년 2분기까지 115엔 내외까지 오를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역시 달러 강세 흐름에 맞춰 상승할 것이고 내년 2분기까지 원·엔 환율이 92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원·엔 환율의 하락 가능성은 일본과 경쟁을 벌이는 주요 수출업종에 부담스러운 측면이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재정확대에 더해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서 내수경기 부양 의지는 강화될 것”이라며 “원·엔 환율 하락 흐름에 성장성을 확보한 내수업종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당분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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