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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알레르기질환 천식
입력2003-05-12 00:00:00
수정
2003.05.12 00:00:00
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좁아져서 반복되는 천명(쌕쌕거림), 호흡곤란, 특히 밤과 이른 아침에 심해지는 기침, 가슴 답답함 등 증상을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호흡기 질환이다. 특히 소아기에 흔한 만성질환이다. 최근 10여년간 꾸준히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일부는 성인까지 증상이 이어져 문제가 된다.
천식에 대해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치료는 우선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꽃가루 동물의 털 등 자극인자에 대한 회피요법과 나타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좁아진 기도를 완화시켜주는 약물과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투여를 하지만 다른 알레르기질환과 마찬가지로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2003년 3월 뉴욕에서 열린 알레르기천식 학술대회에서는 “환경이 깨끗할 수록 천식환자는 더 늘어난다” 는 연구결과를 보고하였다. 또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이 병을 자주 앓지만 천식에는 잘 걸리지 않는다”는 발표도 있었다.
한방에서 천식의 주원인은 첫째는 호흡기 등 신체 저항력이 약해 잦은 감염으로 인한 만성적인 염증이고, 둘째는 외부자극원인에 대한 신체 이상반응으로 인한 자율적 조절능력의 실조 때문이다.
체질의학에서 태음인은 호흡기가 가장 약한 체질이다. 이에 따라 소아천식이 발생되기 쉬운데 맥문동 오미자 길경 등으로 저하된 폐 기능을 근본적으로 도와주고 체질 침으로 약화된 폐 경락의 기운을 소통 시켜 증상완화에 빠른 효과를 보인다.
소음인은 선천적 냉기가 문제가 되므로 미삼 건강 육계 부자 등의 약물을 사용하고, 소양인은 신장의 음기부족으로 숙지황 산수유를 기본으로 하여 형개 방풍 강활 등의 약물로 폐 기운을 편안하게 해줌으로써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www. chungnoi.co.kr
<류재규ㆍ청뇌한방병원장ㆍ한방신경정신과학회 정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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