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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전권회의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 황창규 KT 회장, 히든 챔피언 'K-챔프' 육성… 대기업이 책임·권한 가져야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외 ICT 업계 거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IT 전문가들이 참석, 사물인터넷과 5G 통신기술 등 IT의 미래에 대해 비전을 제시 했다.

"강소기업은 대기업이 갖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십, 브랜드 파워, 연구·개발(R&D) 능력을 활용하고, 대기업은 K-챔프 육성 단계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책임지는 권한을 가져야 합니다. 미래에는 사물인터넷(IoT)의 연결성과 융합에다 대기업의 권한이 합쳐질 때 창조경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황창규(사진) KT 회장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ICT 프리미엄 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서 한국형 창조경제와 ICT 산업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황 회장은 미국, 이스라엘, 일본 등 70여 개 연구소를 모두 다녀본 결과 독일이 한국 경제의 롤 모델이 되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독일 히든 챔피언과 같은 K-챔프 육성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K-챔프 육성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ICT 환경, 두드러진 대기업 역할 등 한국 경제의 특성이 녹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 재직 시 자신이 제시한 '황의 법칙'에 따라 각종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성장했던 경험을 대기업이 주도한 한국형 창조경제의 모범으로 소개했다.



황 회장은 "대학과 연구소도 이제 기업의 내부 조직처럼 활동해야 한다"며 "KT도 스타트업을 K-챔프로 키우는 걸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사와 ICT 업계의 미래에 대해서는 단연 사물인터넷이 중심에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의 사용이 앞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통신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능력에 대한 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이란 얘기다.

황 회장은 "최근 통신시장이 포화 상태라고 하는데 사물인터넷 시대에 무선 데이터가 더 가치 있는 정보로 전환되면서 통신사가 보유한 능력도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ICT가 다른 산업과 융합하면 교육·엔터테인먼트·에너지·바이오·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회가 생길 것이고. 통신사뿐 아니라 K-챔프도 새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웨어러블 기기와 증강현실을 이용한 양방향 서비스가 가속화되면 바이오, 보안, 미디어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이 출현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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