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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사상 첫 방문 예산 협의
입력2004-05-18 19:06:32
수정
2004.05.18 19:06:32
20일부터 16개 시·도 순회
기획예산처가 고객 서비스 제고를 위해 사상처음으로 다른 기관을 직접 방문해 예산 협의를 갖는다.
예산처는 오는 20일 경남ㆍ전북ㆍ충북을 시작으로 4일간 전국 16개 시도를 돌며 각 시도가 신청한 내년 예산 사업에 대한 협의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예산처가 실무자인 사무관급에서 개인적으로 관련 부처를 찾아 예산 설명을 들은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부처 차원에서 예산 협의 기관을 방문하기는 처음이다.
예산처는 매년 예산철이 되면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따내려는 다른 부처 관계자들로 북적거렸지만 앞으로는 종전의 고압적인 자세에서 탈피해 고객인 다른 부처 공무원들에게 서비스하는 자세로 일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예산 협의는 또 5조원 규모의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편성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생생하게 듣고 지방자치단체의 불편을 덜어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예선처는 설명했다.
예산처는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지자체들에 대한 지원 규모를 결정할 때 이번 협의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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