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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바흐' 기념무대
입력2000-07-24 00:00:00
수정
2000.07.24 00:00:00
'우리들의 바흐' 기념무대27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이 오는 27~30일 바흐 서거 250주기 기념무대를 갖는다. 「나흘간의 여름축제-우리들의 바흐」.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대강당 오후7시30분, (02)501-8477.
나흘간 계속되는 축제에서는 매일 다른 주제로 바흐의 작품을 재해석해낸다.
◇신나는 바흐(27일)= 바흐의 「평균율 제1권」중 「제1번 전주곡」,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모음곡」중 「미뉴에트」, 「G선상의 아리아」등을 현대적 재즈로 편곡해 피아니스트 신관웅과 드러머 임헌수, 보컬리스트 장정미 등이 연주한다.
◇엉터리 바흐(28일)= 바로크음악을 풍자하고 바흐의 천재성을 찬미하고자 작곡가 피터 쉬클리가 만든 가상 인물 「P.D.Q 바흐」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메짜닌 소프라노, 이상한 악기들, 피아노를 위한 4개의 짜증나는 민요」나 「싸구려 카운터 테너, 첼로, 키보드를 위한 지저분한 생각으로 만든 노래들」같이 우스꽝스런 제목의 곡들이 그 작품. 연주는 피아니스트 김주영, 소프라노 이춘혜, 테너 강무림 등이 맡는다.
◇소문난 바흐(29일)= 「안나 막달레나바흐를 위한 클라비어 소곡집」과 「무반주 첼로모음곡 제3번 다장조」를 비롯한 작품들을 바이올린의 정준수, 첼로의 배일환 등이 연주한다.
◇경건한 바흐(30일)= 「마태수난곡 작품 244」중 「참으라」, 「칸타타 제39번」중 「신이시여, 내가 가진 것은」, 「요한수난곡 작품 245」중 「다 이루었다」 등 바흐의 경건한 작품들을 이춘혜와 강무림, 베이스 김인수 등이 노래한다.
입력시간 2000/07/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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