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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이슬람성원에 협박전화 잇따라

이라크 무장세력이 김선일씨를 피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이슬람성원에 협박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2시 김씨의 피살 소식이 알려진뒤 일부 흥분한 사람들로부터 용산 이슬람성원에 20여통의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은 용산 이슬람성원에 1개 중대 120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하는 등 10개 이슬람 본성원과 30개 임시성원에 30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피살 소식은 비통한 소식이지만 국내 이슬람인에 대한반감으로 이어져서는 안될 것"이라며 "국내 주요 이슬람시설에 대한 경비를 철저히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에서 온 9만여명의 이슬람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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