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감원에 따르면 권 원장은 오는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한ㆍ우리ㆍ국민ㆍ하나ㆍ외환ㆍSCㆍ씨티 등 7개 시중은행과 산업ㆍ기업ㆍ수출입ㆍ농협ㆍ수협 등 5개 특수은행, 대구ㆍ부산ㆍ전북ㆍ광주ㆍ경남ㆍ제주 등 6개 지방은행 등 모두 18개 은행이 참석한다.
금감원은 매년 3월 주총 시즌이 끝난 후 4~5월께 금감원장과 국내은행장 간 조찬간담회를 열고 금융현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올해는 주로 서민금융 활성화와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금감원이 지난해부터 중점 관리해온 금리ㆍ수수료 체계 개선 등 서민ㆍ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에 은행들이 함께 힘써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최근 발표된 은행 여신담당자의 면책제도가 현장에 뿌리내려 중소기업 대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요청할 전망이다.
이밖에 기업 구조조정의 적극적인 추진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여신 50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기업신용위험 평가는 물론 34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도 엄정하게 진행할 것을 요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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