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전자 M&A가능성 없다"

강철규 공정위장 연세대 특강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전자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일축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특강에서 “삼성전자의 경우 10대 외국인 주주가 모두 경영권에 관심이 없는 포트폴리오 펀드인데다 3차례의 이사교체와 그 과정에서 주가가 급변동할 수 있어 경영권이 넘어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의 10대 외국인 주주의 지분율은 19.9%로 내부 지분율 17.8%보다 높으나 실제로 외국에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위원장은 재벌금융사의 의결권 제한과 관련, “지난 87년부터 2002년까지는 의결권 행사가 완전 금지됐으나 외국인의 M&A 시도에 대비한 경영권 방어 필요성이 제기돼 30% 이내에서 인정하게 됐다”며 “원칙적으로는 의결권 행사 허용범위를 점차 줄여 ‘제로’ 상태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위원장은 “재벌 계열사들의 순환출자에 의한 가공자본으로 현행 대기업 집단체제가 적대적 M&A의 표적이 되는 요인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관련해 강 위원장은 “이는 재벌문제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불가피한 제도적 장치로 기업 투자저해 효과가 거의 없다”며 “오히려 소유지배 구조를 건전하게 해 경영권 방어에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