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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대우조선과 컨테이너선 5척 건조계약체결식


현대상선은 23일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대우조선해양과 계약체결식을 갖고 1만3,1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박은 길이 365.5m에 폭 48.4m, 높이 29.9m로 축구경기장 4개를 합친 규모의 첨단 컨테이너선이다. 현대상선은 오는 2014년 1분기 선박들을 인도받아 아시아-유럽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 선박은 오는 2014년 확장예정인 파나마 운하로도 통행이 가능한 크기로 아시아-북미 항로에도 투입할 수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과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 20여명이 참가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초대형 컨테이너선단 발주로 원가를 절감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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