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영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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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태창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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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중국시장에서 보험영업을 시작한 데 이어 인도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철영ㆍ서태창 현대해상 공동대표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지간담회를 갖고 “국내 시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자유무역협정(FTA) 하에서는 외국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해야 한다”면서 “중국법인이 지난 2일 영업을 시작한데 이어 해외 신시장 개척 차원에서 인도시장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중국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얼마나 큰지 측정한 다음에 단계적으로 영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초기에는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반보험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일 상무는 중국시장에서의 자동차보험 시작 여부와 관련, “3명의 전문가들이 현지 보험사와 접촉하고 있지만 수익성 창출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베이징현대차가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와 가격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자동차보험 판매 시점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공동대표 체제와 관련, “보험회사는 제조업과 달리 최고경영자가 디테일한 업무를 알고 경영을 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면서 “이 대표와 현대건설에서부터 28년간 호흡을 같이해 표정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며 공동대표 체제가 성공적으로 출범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두 대표는 내실경영과 고객만족경영을 통해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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