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외환은행, 해외점포 구조조정 돌입
입력2003-09-16 00:00:00
수정
2003.09.16 00:00:00
이진우 기자
외환은행은 해외 영업망 구조조정 차원에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미국 시카고와 브로드웨이 지점을 철수하기로 했다.
이강원 외환은행장은 16일 임시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론스타와의 외자유치 협상 건과 무관하게 연초부터 이들 점포의 철수를 결정했으며 유럽 지역의 역외 투자금융 업무를 맡아 온 외환아일랜드금융회사(현지법인)도 사업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수익성이 떨어지는 해외 점포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론스타의 경영권 인수 이후 미국 내 점포의 운용방향에 대해 “미국 영업망이 갖는 상징성을 감안해 핵심 역량인 기업대출, 송금, 환전, 수출입 업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미국 감독당국과 협의 중”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등록하는 유예기간(1∼2년)이 있는 만큼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날 주총에서 론스타를 대상으로 1조75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위한 액면가 미달(최저 2,630원) 주식발행을 승인했다. 또 론스타가 추천한 5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했으며 퇴임하는 사외이사 7명에게 12만주의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