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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해태음료

삼성카드, 해태음료 ◎ 삼성카드 북적대는 고소영 기자회견장. "그게 특혜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고소영은 "몰랐어요"라며 잘못을 인정한다. "받으신거 확실하죠?"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고소영은 "죄송합니다"라고 사실을 시인하다 "저도 그렇게 많이 줄줄 몰랐어요!"라고 항변한다. 그리고는 "주는 건 받아야지"라며 뻔뻔하게 대응한다. 삼성카드가 새로 내놓은 광고 내용이다. 삼성카드의 '특별한 혜택'을 소개하기 위한 이번 광고는 전속 모델인 고소영이 특혜 시비에 휘말려 기자회견을 갖는 내용으로 설정됐다. 놀이공원 무료입장, 전화대출, 인터넷 대출, 극장 할인, 현금성 보너스 점수 등 삼성카드의 특별한 혜택을 특혜로 규정하고 세상에는 당당하게 받아도 좋은 특혜도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제작사인 코래드측은 "이번 광고는 특히 신용카드 시장에 SK, 롯데 등의 신규 진출을 앞두고 삼성카드가 혜택과 편리성이 높은 카드임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 해태음료 '참모과' 해태음료가 못생겼지만 향기는 좋은 모과의 특징에 착안해 새 음료 '참모과'의 코믹한 새 광고를 내놓았다. "저같이 생기신 분은 마시지 말아주세요"라는 모과의 당부로 광고는 시작된다. 참모과를 마시고 있는 미모의 여자에게 박경림이 말을 건다. "넌 마시지 말래잖아" 예쁜 여자의 참모과를 ?어들고 마시려는 박경림에게 또다른 모과 여인이 "넌 뭘 믿고 마시니?"라고 묻자 박경림이 대답한다. "미모" 모과의 이미지를 닮은 모델을 물색하던중 특유의 네모 얼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박경림과 또다른 모과여인 패션모델 김현주, 또 이와 대비되는 예쁜 여인 왕빛나가 캐스팅됐다. 특히 음료 광고를 찍을 때는 모델들이 해당 음료를 괴로울 정도로 마시는 게 특징인데 이번 광고는 마시는 장면이 없어 특이했다는 후문이다. 이효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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