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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도 무게로 팝니다"

고물가로 가계 부담이 높아지면서 가을 제철 의류를 저울에 달아 파는 행사가 다시 열린다.

롯데마트는 13~19일 전국 30개 매장에서 여성 의류를 그램(g) 단위로 판매하는 ‘킬로(kilo) 패션’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 유통업체 처음으로 무게를 달아 옷을 판매하는 행사를 열었으며 7월에는 AK플라자 수원점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열렸다.

업체 관계자는 “도매시장의 의류 판매 방식을 벤치마킹한 것”이라며 “예전에 등장했던 티셔츠뿐 아니라 후드 점퍼와 면바지 등 제철 상품으로 범위를 넓혔다”고 말했다.



행사 가격은 100g당 3,000원으로 티셔츠는 대략 3,600원~4,500원, 후드점퍼는 6,600원~7,500원, 면바지는 9,600원~1만500원 선에서 구입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총 41개 스타일의 의류 30만장을 준비했으며 가을철에 맞춰 100% 면 제품과 보온성이 높은 벨벳 등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은 물론 쇼핑의 재미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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