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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연결등 내달착공 합의
입력2002-08-28 00:00:00
수정
2002.08.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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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경의선ㆍ경원선 등 철도와 도로의 연결공사를 오는 9월 착공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남북은 28일 오전10시20분부터 70여분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 전체회의와 실무접촉회의를 갖고 철도 착공시기에 대해 남측은 '9월 중순', 북측은 '9월 중'을 제시, 9월 착공에 대해 의견조율을 이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9월 중 착공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며 "이후 열릴 군사회담에서 (복원공사의) 안전보장협의서를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협위 대변인인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회의가 끝난 후 "구체적인 공사일정과 방법에 대해 논의했으며 공사와 관련한 기술적인 문제까지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기술적인 문제는 레일과 침목 등 자재지원 문제와 비무장지대 내 지뢰제거 등을 포함한 군사안전보장합의서 교환을 위한 후속 군사실무회담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변인은 또 "양측은 7차 남북장관급회담(8월12~14일)에서 합의한 철도ㆍ도로 연결, 임진강 수해방지, 개성공단 건설 등 3대 주요의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의견을 교환했다"며 "(투자보장협정 등) 4개 경협합의서 발효 등을 포함한 다른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말해 북측의 현안인 쌀과 전력난 타개를 위한 남측의 지원방안 등도 이날 회의에서 거론됐음을 시사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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