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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비상작전' 돌입
입력2001-10-07 00:00:00
수정
2001.10.07 00:00:00
원가절감·생산성 향상 `IO 3050 작전'하이닉스반도체가 회생을 위한 비상 `작전'에 돌입했다.
하이닉스는 최근 이천공장을 중심으로 원가를 30% 절감하고 생산성을 50%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IO(Input Output) 3050 작전'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보통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사업장내 `운동' 같은 일반적인 표현 대신 하이닉스가 군사용어인 `작전'이라는 단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한 것은 회생을 위한 노력을 치열한 전투와 같은 절체절명의 과제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닉스는 이에 따라 이미 실천중인 임금동결, 신규채용 중단 등 조치 외에 1시간 조기 출근, 토요일 2시간 연장근무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과 함께 기숙사의절전.절수, 식당 비용절감 등에 이르기까지 `짜고 또 짜는' 비용절감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구조조정촉진법의 적용에 따라 채권단의 공동관리에 들어간 만큼 경영진 퇴진과 인적 구조조정 등이 추진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하이닉스의 회생 작전 강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하이닉스는 이같은 회생 `작전'을 경영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계속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혼신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을 전투의 `작전'과 같이 치열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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