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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판세 분수령" 설전 예고

■10일 경제분야 TV합동토론회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10일 저녁 열릴 경제ㆍ과학분야 대선후보 TV합동토론회에서 대세론의 승기를 잡기위해 사활을 걸고있다. 두 후보는 가계대출,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 농가부채 문제 등 경제현안에 대한 처방을 제시하면서 설전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은 각자 내세운 경제정책기조와 성장과 분배문제를 놓고 상대 후보의 약점을 들춰냄으로써 경제대통령의 이미지 부각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전략과 행정수도의 이전문제도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이 후보, 노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이번 TV합동토론회가 종반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9일 밤늦게 까지 경제분야 핵심참모를 파트너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리허설을 가졌다. 한나라당은 이번 TV합동토론회를 막판 기선 제압용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한구 대선기획단 위원은 "이 후보의 경제관과 식견은 노 후보와 비할 바가 안될 정도로 풍부하다"며 "부동층을 흡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대중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부각시키는 한편 물가를 3%내로 안정시키면서 어떻게 연평균 7%이상의 성장이 가능한 지 등 경제기조의 모순을 조목조목 따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중 정부들어 크게 확대된 빈부격차와 국민부담 증가, 가계부채 급증등도 한나라당의 공격포인트다. 이 위원은 "상대방 후보들이 역공을 해올 경우 반격할 시나리오도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노 후보는 분배지상론자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고 개혁적인 경제비전을 차분하게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정세균 선대위 정책기획위원장은 "개혁적인 정책들을 내놓아 한나라당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심고 경제인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노 후보는 우선 외환위기를 초래한 한나라당이 정권을 다시 맡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다. 이와함께 남북협력정책을 바탕으로 한 동북아 중심국 발전전략과 행정수도 이전 등으로 대표되는 지방화시대 개척이라는 양대 비전을 설명하는 데도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권후보는 지난 1차 토론에서와 마찬가지로 두 후보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부유세 신설과 노동자의 경영참여, 재벌해체 등을 주장할 계획이다. 박동석기자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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