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연중최저…코스닥 700 재돌파 코스피도 3일연속 최고치 경신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외환시장에서 7일 원ㆍ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치로 급락했다. 그러나 원ㆍ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지수가 지난해 4월21일(701.49포인트) 이후 1년여 만에 700포인트선을 돌파했으며 코스피지수는 3일 연속 사상최고가(4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주 말보다 5원20전 떨어진 922원40전으로 마감, 지난해 12월8일(920원3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다 수출과 주가가 동반 호조를 보이면서 해외에서 대규모 외화가 밀물처럼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900원대 붕괴 가능성마저 점치고 있어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ㆍ엔 환율도 지난주 말보다 2원20전 떨어진 100엔당 769원50전까지 하락,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았던 지난 2월12일 768원97전에 근접했다. 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2포인트(1.34%) 오른 702.76포인트로 마감, 2차 랠리 기대감을 높였다. 개인투자자(248억원), 외국인(149억원)은 순매도를 보였지만 기관이 199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와 KRX100지수는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2포인트 오른 1,584.46포인트를 기록했고 KRX100지수는 3,251.69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주 말 미국의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시장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이날 시가총액은 865조6,706억원(유가증권시장 778조1,645억원, 코스닥시장 87조5,06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7/05/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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