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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4개섬에 폐기물 매립장 건설
입력2002-12-26 00:00:00
수정
2002.12.26 00:00:00
환경부, 내년 준공계획천혜의 관광지인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도 등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내 4개 도서에 폐기물 매립장이 건설된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여수시 금오도에 3,000㎡(900평) 규모, 완도군 보길도와 소완도, 청산도 3곳에 2,100㎡(630평) 규모의 폐기물 매립장을 내년 중준공할 계획이다.
이들 도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그 동안 내륙으로 운반돼 처리됐으나 선박 고장이나 기상조건 악화로 인한 결항, 운반 비용 등 해상운송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폐기물 매립장 건설이 결정됐다. 실제 이들 도서에서는 주거지 인근이나 해변 곳곳에 생활 쓰레기가 방치되고 무단 매립돼 왔다.
환경부는 전남도가 올해 7월께 폐기물 매립장 신설을 요청함에 따라 지난 10월말 공원위원회를 개최해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계획 변경을 결정했으며 곧 고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해상 국립공원 내 도서에 폐기물 매립장이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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