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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 '퇴출모면株' 투자 유의해야"

에버리소스·팬텀엔터등 관리종목 해제 불구 "펀더멘털 변화 없어"


코스닥 상장 폐지 위기에 놓였던 일부 종목들이 퇴출을 모면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부실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종목들의 경우 여전히 퇴출 리스크에 노출돼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반기보고서 마감 결과 디아트만ㆍ에버리소스ㆍ나노마인ㆍ세고ㆍ팬텀엔터ㆍ동보중공업 등이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일부 해소하면서 퇴출 위기에서 벗어났다. 특히 에버리소스와 팬텀엔터 주가는 상장 폐지를 모면한 것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지만 에버리소스는 여전히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며 팬텀엔터도 ‘자기자본 10억원 미만’은 해소됐지만 자본잠식률 50% 이상,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에 자기자본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 손실 발생 상황은 진행 중이다. 한 증권사의 관계자는 “퇴출을 피한 일부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들의 펀더멘털은 사실상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라온과 베스트플로우는 결국 회생하지 못한 채 상장 폐지됐다. 세라온은 ‘2회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 사유가 발생했고 베스트플로우는 ‘2회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과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사유가 발생했다, 세라온은 오는 29일부터 9월8일까지 정리매매가 예정돼 있고 베스트플로우는 25일부터 9월2일까지 정리매매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엔블루ㆍ뉴월코프ㆍ에듀패스ㆍ엔이씨ㆍ네오리소스ㆍ테스텍ㆍ우수씨엔에스ㆍIDHㆍ포이보스ㆍ산양전기ㆍ삼성수산ㆍ에이엠에스ㆍ사이버패스ㆍ씨엔씨테크ㆍ비엔알 등 15개 업체가 관리종목에 신규 지정됐다. 반기보고서 제출시한 내 제출하지 않은 사이버패스ㆍ씨엔씨테크ㆍ비엔알ㆍKNS홀딩스 등 4개 업체 가운데 자본잠식률 50% 이상이거나 25일까지 미제출하는 업체는 상장 폐지된다. 이에 따라 이번 반기 결산 관련 시장조치 이후 관리종목 지정기업은 기존 49개사에서 58개사로 증가했다. 이 중 24개사가 반기 결산 관련이고 나머지는 불성실공시, 주식분산 기준 미달 등이 사유다. 반면 모라리소스와 비전하이테크ㆍ씨티엘ㆍ프로제ㆍ에너라이프ㆍ모빌탑 등 6개사는 이번에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권혁용 코스닥시장본부 공시총괄팀장은 “반기 검토의견 비적정과 자본잠식률 50% 이상 사유에 해당되는 종목이 각각 9곳, 14곳에 달해 관리종목 지정기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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