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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미증시, 혼조세 거듭끝에 이틀 연속 상승

29일 미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과 소비심리 급등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장 중 한 때 하락전환. 증시의 불안감은 다음날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통화정책을 설명하고,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이라크전 이후 경제회복을 낙관하기가 이르다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풀이. 또한 실적 호전이나 경제지표 개선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지적도 제기.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며 6일째 약세를 보였고 달러화도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 국채 수익률은 이틀째 상승. Dow Jones 8,502.99(+0.37%) NASDAQ 1,471.30(+0.62%) S&P 500 917.04(+0.33%) 필라델피아반도체 339.89(+2.09%) 업종별로는 반도체 컴퓨터 네트워킹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정유 금 항공 등은 부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듀폰은 이날 1.89% 올랐고, 전날 실적 랠리를 주도한 맥도날드도 살로먼스미스바니의 투자 등급 상향에 힘입어 2.19% 상승. 반도체주들도 대만반도체(TSMC)의 실적 개선을 배경으로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09% 상승. 인텔 0.91%, 어플라이드머트리얼 3.04%, 마이크론테크놀로지 0.35% 상승. 에너지 중개업체인 다이너지와 미국 2위의 군수업체인 노드롭 그룹먼은 각각 분기 흑자전환한 가운데 20%, 3% 상승. 제약업체인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순익이 11% 감소했으나 주당 순익이 예상치를 1센트 웃돌면서 2% 상승. 스웨덴의 휴대폰 및 텔레콤 장비업체인 에릭슨은 분기 매출이 30% 감소하고, 손실폭도 확대됐으나 비용절감을 위해 13% 추가 감원키로 한 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20% 가까이 급등. 최근 주가가 급등한 닷컴 기업들은 일제히 조정. 이베이 0.93%, 야후 1.74%, 아마존 0.76% 하락. 컨퍼런스보드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 70을 훨씬 웃도는 80을 기록, 91년 걸프전 이후 최대의 상승 폭 기록. 이라크전의 신속한 완결이 소비자들의 단기적인 우려를 진정시킨 것이 원인. 1분기 고용비용 지수는 지난해 4분기 0.7% 상승에 이어 1.3% 상승(예상 0.8%). 13년래 최대폭 상승. [대우증권 제공]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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