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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사장에 박세흠씨 사실상 내정


대한주택공사의 신임 사장에 박세흠(58ㆍ사진) 전 대우건설 사장이 내정됐다. 박 전 사장은 대우건설 최고경영자를 역임하면서 회사 정상화를 이끈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22일 인사추천위 회의를 열어 건설교통부가 1순위로 추천한 박 전 사장과 2순위인 진철훈 전 제주국제자유도시센터 이사장, 3순위인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에 대한 검증을 통해 이들 모두 문제가 없다고 판단, 해당 결과를 주무 부처인 건교부에 통보했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3명에 대한 검증을 해본 결과 ‘문제 없음’으로 결론났으며 일부에서 박 전 사장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흘러나왔지만 이 또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청와대 인추위의 결과를 토대로 박 전 사장을 주공의 신임 사장으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30년간 건설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박 전 사장은 울산 출생으로 서울대 공업교육학과를 졸업, 대우건설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 경영인이다. 특히 지난해 대우건설을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올려놓으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박 전 사장이 청와대 최고위층 인사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질 공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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