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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자 비브리오 패혈증에 취약

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균이 간질환자에게 잘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원은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59명 중 의무기록 검토가 가능한 55명의 역학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74%(41명)가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기 전 간경변(25명), 만성간염(15명), 지방간(1명) 등 간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18일 밝혔다. 당뇨병(4명), 허혈성 심장질환 및 고혈압(4명)을 포함할 경우 조사 대상자의 89%(49명)가 질병을 갖고 있었다. 나머지 6명 중 5명은 소주를 매일 1병 이상 마셔 알코올 의존도가 높았고 이들을 포함해 전체 조사대상자의 58%(32명)가 소량이라도 자주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전남(19명), 경남(15명), 전북(5명) 등 해안지역에서 환자가 많이 나왔다. 평균연령은 58.6세였다. 보건원의 한 관계자는 “해안지역 거주자 가운데 간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특히 비브리오 패혈증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어패류를 조리해 먹고 피부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올 들어선 지난 13일 전남에서 조개채취 작업을 한 뒤 복통ㆍ구토 증상을 보인 50대 남자가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처음 사망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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