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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성장동력기지/인터뷰] 조용수 울산 중구청장

“우정지구 전원형 도시로 건설”


“혁신도시가 입주할 우정지구는 당초 계획처럼 ‘저밀도의 전원형 신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또한 도심 재개발은 주민들에게는 사업성을, 도시 전체로는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개발 방향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조용수 울산 중구청장은 역사적인 양대 사업의 추진 방향을 이렇게 설명했다. 우선 우정지구는 당초 한국토지공사와 중구청이 수립한 전체 84만평에 대한 개발 방향을 그대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우정지구 가운데 공공기관이 이전할 혁신도시는 현재 예상으로는 약 30만평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조 청장은 “우정지구가 정부로부터 혁신도시 후보지로 최종 승인되면 각 공공기관들과 협의, 기술자문위원회를 거쳐 정확한 위치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개별 공공기관마다 대략 1만평~1만5,000평 정도의 부지를 희망하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공공기관들의 입주 면적면은 15만~20만평 정도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우정지구 개발은 기존의 ‘전원형 부촌(富村)’ 개발이라는 컨셉을 유지하면서 공공기관의 오피스 타운이 적절히조화를 이룬 전국에서 가장 이상적인 혁신도시로 건설될 전망이다. 우정지구와 혁신도시는 내년 초부터 건설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보상에 들어가 오는 2007년 초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중구 도심재개발 사업은 현재 진행중인 ‘재개발 정비 기본계획’이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에는 개발 계획 고시와 함께 지역별 조합설립승을 인가해 줄 방침이며 혁신도시가 완공되는 오는 2010년을 전후해 재개발 사업도 완료할 계획이다. 조용수 중구청장은 “우정지구와 재개발 지역에는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상업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개발 방향을 추진중”이라며 “혁신도시 선정을 계기로 중구 재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도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확신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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