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輸銀 3억9200만 위안 딤섬본드 발행
입력2011-08-11 17:17:25
수정
2011.08.11 17:17:25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딤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딤섬본드는 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채권이다.
수은은 11일 홍콩에서 총 3억9,200만위안(6,200만달러) 상당의 딤섬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1년 만기 2억6,400만위안, 3년 만기 1억2,800만위안으로 구성됐으며 금리는 1년 만기와 3년 만기 각각 리보(Libor)에 0.75%포인트와 1.10%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수은은 미국 신용등급 하향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 속에서도 이달에만 딤섬본드를 포함해 사모채(2억4,400만달러), 뱅크론(3억1,700만달러), 외화 CP(3억6,000만달러) 등 총 9억2,000만달러 규모의 외화자금을 확보했다.
수은 관계자는 "다양한 외화조달 방법을 통해 9억달러 이상을 조달해 최근 한국의 외화조달 능력에 대한 시장 일각의 우려를 불식했다"며 "이번 딤섬본드 발행을 계기로 위안화 자본시장에서도 정기적 발행체제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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