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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시스템 정상 회복세"
입력2002-06-07 00:00:00
수정
2002.06.07 00:00:00
S&P, 은행 무수익여신 98년말比 절반수준으로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한국의 금융시스템이 지난 97-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7일 평가했다.
S&P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은 금융 및 기업부무의개혁이 조화를 이루면서 은행들의 무수익여신(NPL)이 지난 98년말 현재 전체 여신대비 20%를 차지했던데서 최근 절반수준으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S&P는 또 "우리는 이같은 한국 은행들의 재무개선을 반영해 지난 2년 6개월 동안 은행들에 대한 평균 신용등급을 'BB-'등급에서 'BB+'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고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합병작업을 통해 당초 26개였던 한국내 은행의 수가 15개로 줄었으며 대부분의 은행들이 소매금융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수년간 은행간의합병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P는 말레이시아의 금융시스템도 아시아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있으나 한국에 비해서는 상당히 뒤처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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