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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펄프] 음료시장 진출
입력1999-04-12 00:00:00
수정
1999.04.12 00:00:00
박형준 기자
동해펄프(대표 유훈근)가 자작나무 수액을 이용해 건강음료사업에 뛰어든다.동해펄프는 12일 강원도 인제군에 조성한 자작나무 조림지에서 채취한 수액을 건강음료로 만들어 내년부터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동해펄프는 지난 10일 회사 보유림지에서 본사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숲가꾸기 행사를 겸한 자작나무 수액 시음회를 가졌다.
입업연구원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작나무 수액은 이미 상품화된 고로쇠나무 수액보다 당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뼈를 구성하는 칼슘·마그네슘과 체력증진과 피로회복을 돕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특히 중국·일본 등지에서는 민간요법으로 위장병·고혈압·신경통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해펄프는 수액을 채취한 회사림이 청정지역인 소양호 상류의 매봉산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품질이 우수하며 180만평에 달하는 방대한 조림지에서 나오기 때문에 생산원가도 싸다고 강조했다.
동해펄프는 지난 84년 강원도로부터 도유림 600만평을 매입해 펄프원료로 쓸 나무를 벌채하면서 86년부터 그 자리에 자작나무를 심어 현재 180만그루가 자라고 있다.
동해펄프는 위생적인 채취와 보관 및 유통설비가 갖춰지는대로 음료를 만들어 시판할 계획이다. /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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