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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년초 장기경제계획 발표
입력2002-10-25 00:00:00
수정
2002.10.25 00:00:00
80년대 이후 처음… 北시찰단 26일부터 구미등 3개공단 방문북한이 내년 초 지난 80년대 이래 처음으로 장기 경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북한 국가계획위원회의 최홍규 계획화방법론 국장은 24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실질을 중시한 장기 경제계획안을 작성 중이며 종전처럼 기간과 목표를 우선 설정하고 노동량을 할당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혁신 전망과 작업량에 맞춰 단계적으로 실행해나갈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북한의 경제시찰단이 26일 고려항공편으로 방한, 다음달 3일까지 9일간 남측 경제 배우기에 나선다. 박남기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해 총 18명으로 구성된 시찰단은 전국을 돌며 중공업ㆍ화학공업ㆍ벤처기업ㆍ전력 등 여러 분야의 산업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다.
특히 북측은 제8차 장관급회담에서 오는 12월 착공하기로 합의한 개성공단과 신의주 특구 등과 관련해 남측 공단 지역에 대한 학습에 목말라하고 있다는 전언. 이에 따라 시찰단은 경남 마산, 창원, 경북 구미 등 3개 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시찰단은 관광ㆍ레저 등 편의공사 부문에 대한 관심도 표명, 제주도 지역을 둘러보게 된다.
정보기술(IT)과 관련해서는 대기업ㆍ중소기업ㆍ연구소 등을 포함해 3~4개 곳을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립기자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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