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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자는 평균 23억-자산부자는 50억정도 보유

한국에서 `현금 부자'는 1인당 평균 23억원을보유하고 있고, `자산 부자'는 50억원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월간 경제지 이코노플러스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의40평 이상 보유자 5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46억8천만원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야 '부자' 호칭을 들을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집계됐다. 이 금액은 부동산.주식.저축 등을 합친 자산이다. 부자에 대한 이 같은 생각은 은행권의 10억원 이상 예치고객 현황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동아일보는 이날 국회 정무위 오제세(吳濟世.열린우리당) 의원이 국내에서 영업중인 14개 은행으로부터 보고 받아 집계한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의 현금 부자는 주로 강남권에 거주하면서 현금으로 23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상적으로 부자들이 자산 포트폴리오 중 20% 이상을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1인당 자산은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권에 10억원 이상 예금을 보유중인 현금 부자는 전국적으로 1만2천758명으로 이들이 보유중인 예치금액을 합치면 약 30조원에 달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현금부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은 서울(64%), 부산(6.7%), 대구(3.9%), 대전(2.0%), 인천(1.6%)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구 등 3개 강남권은 전국 현금부자 가운데 32%가 거주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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