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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사정 착수/국가 기강확립 실무협

◎부패형 비리 2­3건 곧 발표정부는 집권 종반기에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키 위해 고위공직자 및 사회 지도급 인사들의 비리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으며 최소한 2∼3건의 부정부패형 대형비리를 이미 적발,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6일 『김영삼 대통령이 올해 3대 국정목표 중 하나로 지속적인 부정부패척결을 제시한 만큼 국가기강확립을 위해 고위공직자 등 지도급 인사들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이와관련,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종수 청와대민정수석 주재로 올 첫 국가기강확립 실무협의회를 열고 김영삼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힌 부정부패척결 등 올해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총제적인 사정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노동계 총파업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사전영장이 발부된 불법파업 핵심주동자를 전원 검거하고 앞으로 연대파업을 기도하거나 선동하는 자도 사법처리함으로써 분규확산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총체적 국가사정을 위해 총리실을 포함 감사원, 검찰·경찰, 국세청, 관세청, 공정거래위원회, 은행감독원 등 기관별로 사정계획을 마련해 ▲공직사회의 나태와 부조리 ▲세무·민원 등 민생비리 ▲과소비풍조 ▲각종 경제사범 ▲마약·총기류 및 음란물 밀반입 ▲조직폭력, 학원폭력, 성폭력사범 ▲독과점업체의 가격횡포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우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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