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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피부-성형외과 에스테틱 체인인 ‘아름다운나라’가 중국에 ‘아나클리(安娜柯琳)’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아름다운나라의 중국진출은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국내 의료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아름다운나라는 명동점을 시작으로 강남점 신촌점 잠실점 분당점을 차례로 오픈 하면서 피부만 관리하던 수준의 단순 에스테 차원을 넘어 메디컬 에스테(Medical Aesthe) 개념을 정착시킨 피부-성형외과 전문 병원이다. 다져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진출의 첫 발판으로 중국 베이징을 선택한 것이다. 베이징 아나클리는 세계 최대규모 쇼핑몰 진위안(金原)스다이에 입점해 있다. 진위안 스다이 쇼핑몰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0만여명으로 베이징 금원구의 최신 구매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눈 여겨 볼 것은 베이징 아나클리의 꼼꼼한 준비과정과 내부 시스템이다. 베이징 아나클리에는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의 노하우가 그대로 살아있다. 아름다운나라는 명동에 피부과ㆍ성형외과를 오픈 할 당시부터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내실을 다지며 2004년까지 국내에 총5개 지점을 차례로 열었다. 국내에서 병원운영은 해외진출에 탄탄한 토대가 됐고, 2002년부터 아나클리 베이징점 오픈 준비작업을 본격화 했다. 그 동안 아름다운나라는 국내 파견 직원들의 언어교육은 물론, 격주 간격으로 중국 현지를 오가는 실사를 통해 서비스와 실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현재 16명의 피부과ㆍ성형외과 전문의와 150여 명의 직원들이 강남점 명동점 신촌점 잠실점 분당점 중국 베이징점을 포함한 총6개의 뷰티-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기미 주름 액취증 여드름 모공 등 센터 등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준 대표원장은 “베이징 아나클리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피부관리를 담당하는 에스테티션들이 모두 국내 아름다운나라에서 3년 이상 피부관리만 전담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라면서 “특히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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