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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제품 알고 팔자”/삼성항공,영업사원 공장실습교육

◎부품조립 등 「고객만족지식」 키우기「영업사원들도 전문지식을 알아야 판매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삼성항공 이대원 부회장은 최근 『영업직원들도 판매물품에 관한 전문지식을 습득해야 한다』며 현장생산실습교육을 강화토록 지시했다. 이에따라 삼성항공 터보기기사업부 영업맨들은 최근 창원 제2사업장에서 4개조로 나누어 매일 7시간씩 3일간 현장실습을 받고 있다. 이들은 공기를 압축시켜 자동화라인을 가동하는 터보압축기의 동작원리를 비롯해 부품들을 직접 분해하고 다시 조립, 터보기기의 기술을 익히고 있다. 교육을 마친 터보기영업팀 조도제씨(28)는 『예전에는 몇가지 특징만 익혀 물건을 팔다보니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으나 기계들을 직접 분해하고 조립해보니 원리나 구조를 숙지함으로써 누가 물어봐도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측은 『앞으로 영업은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판매하는 이른바 「알고 판다」는 고객만족정신이 기업의 사활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현장교육을 실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항공은 앞으로 이런 현장실습교육을 전사업부문으로 확대해 고객만족의 사업기반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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