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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엠텍, 티타늄 설비 89억 공급계약

티에스엠텍은 대우인터내셔널 등 국내외 5개사와 티타늄을 소재로 한 89억원 규모의 설비ㆍ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티에스엠텍은 이들 설비ㆍ부품을 오는 5월에서 내년 초 사이에 공급하게 되는데 이에 앞서 지난 달 말에도 64억여원 규모의 티타늄 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티에스엠텍은 티타늄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고순도 텔레프탈산(PTA) 생산설비, 바닷물을 이용하는 열교환기, 가스 채취 관련 해양 플랜트 등 내식성이 중요시되는 각종 설비ㆍ부품을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 박대주 티에스엠텍 상무는 “티타늄은 가볍고 내식성이 강해 기존의 철ㆍ스테인리스 설비ㆍ부품 대체수요 및 수입대체 수요가 늘고 있다”며 “국내와 중국ㆍ대만 업체 등의 고순도 텔레프탈산(PTA) 생산설비 증설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티에스엠텍은 지난해 매출 567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매출 900억원, 당기순이익 113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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