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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FTA비준 무산 걱정”
입력2004-02-10 00:00:00
수정
2004.02.10 00:00:00
김민열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국회통과 무산과 관련, “걱정스럽다”면서 우려를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고건 국무총리가 주도해서 동의안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앞서 모두 인사말에서는 “불행하게도 국회에서 하나도 일이 성사되지 않았으나 (전날) 밤 늦게까지 수고가 많았다”며 국무위원들을 위로했다. 노 대통령은 또 `성실납세자`에 대한 인센티브 관련 보고를 받고 “여러 분야에서 시행되고 있는 인센티브 제도를 통합해 일별할 수 있도록 하고 일관적,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연구,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중앙~지방간 인사교류 추진상황에 대해 행정자치부로부터 보고 받고 “큰 틀에서 볼 때 이런 교류는 필요하다”며 “지방에도 전국적, 세계적 안목을 가진 사람이 필요한 만큼 중앙에서 이를 적극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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