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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OPEC 증산 불구 유가 강보합세

[주간시황] OPEC 증산 불구 유가 강보합세 올 겨울 미 남부 평양지대의 기상악화 전망이 나오면서 밀 가격이 3주만에 최고치로 상승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에도 국제유가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중남미 지역의 가뭄이 해소되리라는 관측에 힘입어 약세를 이어왔던 밀 가격은 지난 3일 캔사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등 미국내 주요 산지에 얼음폭풍이 예년보다 빨리 닥치리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밀 12월 선물은 이날 전날보다 부셸당 4.25센트 오른 2.64달러에 마감하며 지난 10월1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이지리소스사의 댄 베이스 부사장은 “첫 얼음폭풍이 닥치기 전에 밀 파종이 끝나고 뿌리가 안착돼야 하는데 예보대로라면 시간이 별로 없다”며 시장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PEC이 50만 배럴의 증산에 나섰지만 유가는 이에 거의 영향받지 않았다. 미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은 지난 한 주 배럴당 32~33달러 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석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데다 증산물량이 너무 미미해 시장이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양선물제공입력시간 2000/11/06 17: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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