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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엔저 극복을 위한 수출해법 제시
KOTRA가 엔저 장기화와 한·일 관계 경색으로 고전 중인 우리 수출 기업들에게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KOTRA는 지난 26일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기업체 임직원 및 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엔저 이후 수출환경 변화와 대응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현실화되고 있는 엔저 장기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발표자로 나선 정혁 KOTRA 일본지역 본부장은 “엔저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근본적인 생산성 향상을 통한 비용 절감과 디자인·성능 등 제품 차별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엔저를 오히려 활용하는 ‘승부수’를 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엔저를 활용한 우리 기업의 우수 사례로 일본 두부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지난 6월 아사히식품공업주식회사를 인수한 ‘풀무원’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또 자동차부품·건자재·섬유등 3개 분야에 대해 일본 내 굴지 기업의 전·현직 구매 담당자가 직접 연사로 나서 우리 기업의 진출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오는 2015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조속히 회복하고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의 기업들이 소통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취지로 이번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KOTRA는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해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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