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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의 건강론] <7> "수영·요가로 心身균형 유지"

건국대병원 이경영 병원장 <br>야채·과일 먹고 소식 습관 필요… 틈틈이 여행하면 스트레스 해소 도움


[병원장의 건강론] "수영·요가로 心身균형 유지" 건국대병원 이경영 병원장 야채·과일 먹고 소식 습관 필요… 틈틈이 여행하면 스트레스 해소 도움 송대웅 기자 sdw@sed.co.kr 이경영(53) 건국대학교병원장은 오른손잡이 이지만 양치질과 면도는 항상 왼손으로 한다. 이 원장은 “어느 한쪽만 치우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양치질을 할 때는 반드시 왼손을 써왔다”고 말했다. 그가 건강의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생각하는 '균형과 조화'를 어릴 때부터 실천해온 셈이다. 이런 습관은 수술시 양손을 자유자재로 써야 하는 외과의사인 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는 심신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운동으로 수영과 요가를 적극 추천했다. 전공의 때부터 시작했던 수영은 500m정도를 쉬지않고 왕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었다. 그는 “요가는 인도철학을 담은 균형 있는 운동으로 안쓰는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사자성어 중 ‘유수불부(流水不腐)’를 좋아하는 그는 “흐르는 물이 썩지 않는 것처럼 사람 몸도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며 “담즙이 고이면 담석이 되기 마련이고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도 적다”고 강조했다. 그는 골프, 마라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 수년 전에는 하프마라톤에도 도전해 1시간50분대의 기록을 달성한 바 있으며 설악산 정상을 일곱번 올랐을 정도로 산을 좋아한다. 그는 “모든 운동은 자기여력의 80%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며 “지나치면 모자란 것만큼 못하다”고 당부했다. 40대 후반에 종교(천주교)를 갖고 마음이 더욱 편안해 졌다는 그는 건강을 위해 소식할 것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세계2위의 장수국가로 평균생존연령이 우리나라보다 5세이상 더 많은 것은 절제된 식생활로 인해 비만인구가 적기 때문”이라며 “외식을 가능한 한 줄이고 과다한 지방섭취를 줄여라”고 조언했다. 위암 전문가인 그는 “위암은 국내 발생률 1위의 암”이라며 “탄 음식과 기름에 튀긴 음식, 오래 절인 음식을 적게 먹고 비타민A,C가 풍부해 암 예방효과가 있는 토마토, 당근, 오렌지 등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어라”고 당부했다. 위암의 경우 초기발견시 완치률(1기 80~90%, 2기 60~70%)이 많이 높아진 만큼 40대 중반부터는 2년에 한번씩 위내시경을 반드시 받을 것을 권했다. 그는 “위암 초기증세의 경우 더부룩하고 소화불량 등 단순위염 증상과 구별하기 어렵다”며 “3~4주 약을 먹고도 이런 증세가 계속된다면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5일제가 확산된 요즘 시간이 된다면 가족과 함께 1박2일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권했다. 그는 “바쁘다는 핑계만 대지말고 막상 떠나보라”며 “최근 다녀온 곳 중 남해의 보길도를 추천했다. 낮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주 멋진 곳”이라고 추천했다. 입력시간 : 2006/10/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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