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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경호, 희귀병 투병 중 9집 발매

'대퇴골두무혈괴사증' 진단…"나을 것이란 믿음 있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인 가수 김경호(36)가 희귀병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9일 언론들에 따르면 김경호는 지난해 8집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 도중 오른쪽 다리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고, '대퇴골두무혈괴사증'이란 생소한 병명을 진단 받았다. 이 병은 주로 30∼50대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치명적일 경우 고관절이 파괴돼 보행을 할 수 없게 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한다.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김재현도 같은 병으로 선수 생명의 위기를 맞은 바 있다. 현재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앞둔 김경호는 연골 재생치료 등을 받으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호는 "병마와 싸워 이기는 것도 내가 안고 갈 문제다. 나을 것이란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호는 최근 나온 9집 '인피니티(Infinity)'의 타이틀곡 '습관'으로 투병생활과 함께 음악 활동을 병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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