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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1,695억원 규모 유상증자 완료
입력2011-06-22 18:40:38
수정
2011.06.22 18:40:38
이재용 기자
㈜STX는 1,695억원 규모의 1,000만주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STX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구주 배정에서 발생한 210만여주의 실권주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흡수키로 결정했다. 지난달 해외사업의 금융주선과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한 '글로벌오션인베스트㈜'에 170만여주가 배정됐고 그룹 임직원들이 나머지 40만여주를 배정받았다.
STX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STX중공업 지분투자를 통한 지주회사 중심의 지배구조 개선과 호주 철광석 광산 및 인도네시아 유연탄 광구 투자, 미국 국가곡물조달시스템 사업 지분 참여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오션인베스트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 에너지와 건설, 플랜트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금융을 주선하고 투자를 하게 된다. 글로벌오션인베스트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로 STX 지분 2%를 보유하게 됐다.
STX그룹은 그동안 선박수주는 물론 플랜트와 해외건설, 자원개발 등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그룹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한 만큼 이번 글로벌오션인베스트 설립을 통해 대형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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